루닛·뷰노 영상 진단 AI 바이오 섹터 분석

 

바이오 주식의 새로운 트렌드 AI 의료·바이오 섹터

AI의료 대표 사진 - 출처(메디칼타임즈)

2차 전지들의 엄청난 급등 속 조용히 올라가는
AI의료·바이오 섹터

올해 주식시장은 2차 전지 관련주의 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엄청난 시세 분출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아는 에코프로와 금양들에 비해 꿀리지 않을 정도로
급등한 다른 테마의 종목들이 있었습니다. 
루닛이라는 기업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500%의 주가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루닛 관련주인 뷰노 또한 300%의 시세분출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엔 이처럼 엄청난 시세분출을 보여주는 영상 AI의료 테마에 대해서 핵심 정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AI 영상 의료에 집중한 한국 기업들

사실 Chat GPT의 개발로 알 수 있듯 객관적인 AI 기술이 발달한 것은 미국입니다. 
그렇기에 AI를 의료 테마에 접목시킨 사례는 미국에서도 이전부터 관심을 갖고 개발하던 분야였습니다. 
이미 화이자, 아스트로제네카와 같은 굴지의 제약회사들은 자체적 AI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AI 의료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앞서 언급된 루닛, 뷰노는 각종 질병들을 진단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영상의료 대표 기업입니다. 
AI를 이용하여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해외의 제약사와는 경쟁 분야가 다릅니다. 
그래서 루닛과 뷰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AI 의료·바이오 테마 관련주 분석

 
◎ 루닛(클릭하면 주가그래프로 이동합니다)

9월 5일 장마감 기준 상한가에 도달한 루닛

- AI기반 의료 영상 진단을 통한 암 진단 및 치료 플랫폼 개발 기업입니다.
 
핵심 기술
  1) 딥러닝을 이용한 암 진단 관련 영상 판독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루닛 인사이트는 암 진단 영역에서 2가지로 나뉩니다. 
  - CXR(흉부 X-선 판독 보조 설루션)
  흉부 X-ray 영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10가지 흉부의 비정상 소견을 97~99% 정확도로  
  검출하는 진단 보조 제품입니다. 
  - MMG(유방암 의심 부위 검출 및 유방 치밀도 판독 보조 설루션)
  유방 촬영 영상을 분석하여 유방암 의심 부위를 정확하게 검출하는 진단 보조 제품입니다.  
  즉, 루닛 인사이트 제품들은 인공지능의 딥러닝을 통해서 인간이 하면 부족한 점이 있던
  픽셀 단위의 이상 소견을 정확하게 분석해 진단해 주는 것입니다.    
 
  2)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설루션인 "루닛 스코프"
  간단히 설명해 기존에 의사들이 종양 세포를 검출하기 위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조직 검사의
  한계점을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AI를 통해 종양 세포 발현 검사를 도와 기존 전문의 판독에
  비해서 20% 이상의 추가 검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엄청난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루닛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에 루닛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캔서 문샷은 바이든 대통령이 바이오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정책입니다.
 또한, 전 세계 92개 기업 중 창립멤버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 루닛입니다. 
 미국이 루닛의 AI바이오마커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앞으로 투자금이 몰릴 엄청난 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가장 중요한 이슈는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전략 사업의 핵심과제인 SEHA가상병원 프로젝트에 루닛이 참여한다는 소식입니다.
빈살만 왕자가 정유 사업이 아닌 새로운 국가 전략 사업으로 택한 것으로
약 86조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하니 잠재적 가치가 엄청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루닛은 비전 2030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서 사우디 부건부 산하의 세계 최대 최대규모
공공 의료 가상병원에 루닛의 제품을 설치했습니다. 
설치된 루닛의 제품은 AI 영상 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MMG'입니다. 
올해 11월에 있을 AI 솔루션 임상적 확인과 유효성, 제품 성능 평가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사우디가 계획 중인 약 170여 개의 가상병원에 루닛의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상병원 프로젝트만 해도 지금까지의 적자문제를 해결할만한 엄청난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루닛의 재무 분석

루닛의 매출과 영업이익

올해 2023년 상반기 매출은 164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0%의 성장을 이뤄낸 것입니다.
매출 성장의 가장 큰 이유는 해외 매출의 증가 때문입니다.
전체 매출의 약 86%를 차지할 만큼 해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루닛 인사이트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이 전 세계 2000곳을 돌파했고,
계속해서 도입기관이 늘어나고 있어 매출의 급격한 증가가 발생한 것입니다. 
 
또한, 루닛 스코프 분야도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암 치료 분야 첫 제품을 출시하여 1분기 매출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루닛은 계속해서 여러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의 인디카랩스(영상 의료 기업)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유통 판로를 넓히고,
해외 군 병원 및 한국 파견 부대에도 루닛 인사이트를 도입시켜 공공 의료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 루닛은 아직은 시장에서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큰 기업이 아니기에 현재는 적자보다는
얼마나 매출을 올리고 꾸준하게 지속해 나갈 수 있는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전략을 통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협약을 맺고 있는 루닛의 상태를 보면
앞서 언급된 하나의 프로젝트만 성공해도 금방 손익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읽어보시면 좋을 루닛 관련 증권사 리포트

유안타증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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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노(클릭하시면 주가 그래프로 이동합니다)

19%가량 상승마감한 뷰노의 주가그래프

- 자체 개발한 AI 기반 딥러닝 엔진 '뷰노넷'으로 환자들의 정보를 모을 수 있는 기기들(MRI, X-ray 등)
에서 정보를 수집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뷰노넷은 여러 의사들의 진단 편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실력과 관계없이 모든 의사들이 보다 정확한 병명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한, 질병을 확인하고 진단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핵심 기술
1) 뷰노 DeepCARS(딥카스)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로 기존에 의료진이 4~5시간 전 증상으로 심정지를 파악하던 것을
24시간 내에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적절한 골든 타임에 치료를 할 수 있어 심정지 환자에게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22년 5월경에 AI의료 기기 중에는 처음으로 선진입 의료기술에
3년간 지정되었습니다.
선진입 의료 기술 선정은 건강보험 비급여로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의미이며
이는 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뷰노에 따르면 출고가를 5,000원으로 가정하고 국내 연간 시장 규모를 약 2,1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병원의 병상 수가 138,000개 정도 있는데 일반 병실 순환율과 뷰노 출고가를 곱해서 계산한 수치입니다.
 
2) 뷰노 LungCT AI 
AI 기반 흉부 CT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으로 주로 폐결절에 초점을 맞춰 개발하였습니다. 
 
3) 뷰노 Funds AI 
AI 기반 안저(눈)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으로 의료진의 도움 없이도 8가지의 주요 안저 질환을
진단하고 결과를 제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뷰노의 매출을 담당하는 것은 선진입 의료기술에 채택된 딥카스입니다. 
그 이유는 흉부나 안저 판독 설루션 같은 AI 영상의료 솔루션은 기존의 의료 행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 판단된다는 점입니다.
기존 의료 행위랑 같으니 비급여 취급을 못 받아 가시적인  매출의 증가 또한 없는 것입니다.
해외로 수출하여 수익 창출을 하고자 하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진행상황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인 매출을 야기할 수 있는 뷰노메드 딥카스
그래도 매우 긍정적인 면은 뷰노메드 딥카스의 수익성입니다. 
딥카스는 설치될 때마다 고정 매출이 추가되는 구독형 모델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매출의 증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9억 원의 딥카스 매출액은 올해 1분기 12억 원을 돌파했으며,
2분기에는 19억 원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국내 40개 병원에 딥카스의 설치가 완료됐으며, 3분기에는 '빅 5 병원'에도 딥카스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속적인 구독 모델이라는 점에서 제휴하는 병원이 늘어가고 해외로 진출할수록 딥카스의
매출액은 눈에 띄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뷰노의 최근 기업설명회 자료 

뷰노 IR 자료

 

바이오기업의 뚜렷한 약점

대부분의 바이오기업이 그렇듯 설립 이후 뚜렷한 파이프라인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루닛과 뷰노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업적자의 지속은 결국 회사의 현금 상태와 부채를 늘리는 것이기에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뷰노도 100억 규모의 제삼자배정 유상증자와 50억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환사채의 발행의 문제점은 현재의 주가보다 전환가액(전환사채의 금액)이 현저히 낮을 시
물량 투하로 인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뷰노는 15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없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뷰노의 입장에서는 유상증자와 같은
추가적인 자금조달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이오기업은 하나의 제대로 된 파이프라인(매출을 올려주는 상품)을 개발하면 독점권이 생겨
엄청난 매출과 영업이익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 회사의 기술력과 비전에 대해서 초점을 맞춰 AI 의료 주식을 구매하되,
이와 같은 재무상의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음을 고려한 채 매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약 개발 AI 관련 분석

AI의료·바이오 섹터 관련주 분석(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