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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산업별 분석

뉴로바이오젠 테마 관련주 분석

by 누늘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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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바이오젠의 비만치료제 테마 썸네일

부작용 없는 비만치료제, 실현 가능하다?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

뉴로바이오젠의 비만치료제 개발

최근 2 거래일 동안 시너지이노베이션, 코디와 같은 관련주들의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린 테마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뉴로바이젠의 비만치료제 개발 이슈입니다.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인 뉴로바이오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자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KDS2010'에 대한 연구결과를 기재했습니다. 

네이처 메타볼리즘 연구 결과

이번 연구의 핵심은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의 발견과

이러한 원인을 억제하는 물질인 KDS2010의 효과에 있습니다.

뉴로바이오젠은 카이스트와 기초과학연구원(IBS)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비만 질환이 있는 쥐뇌 반응성 별세포에서 MAO-B(마오비)라는 효소가 

과발현 된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뇌 반응성 별세포란?

뇌에 가장 많이 있는 별모양의 비신경세포를 별세포라고 합니다.

여기서 뇌질환이 발생하면 별세포의 크기가 바뀌고, 다양한 기능적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변화가 발생한 별세포를 반응성 별세포라고 합니다. 


MAO-B 효소가 왜 비만과 관련이 있는가를 작용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뇌 반응성 별세포가 MAO-B 효소를 과발현하면 신경전달 억제물질인 지속성 가바를 비정상적으로 늘림
  2. 늘어난 지속성 가바는 주변에 있는 'GABRA5'라는 신경세포를 억제한다.
  3. GABRA5 신경세포가 억제되면 지방세포의 연소를 막아 비만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 

즉, MAO-B 효소의 과활성화를 억제하게 된다면, 지속성 가바를 늘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며, 

과활성화를 일으키는 뇌 반응성 별세포도 정상적인 별세포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뉴로바이오젠은 비만의 원인을 MAO-B 효소의 과활성화를 일으키는 뇌 반응성 별세포로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존 비만치료제에 비해서 어떤 경쟁력이 있는가?

올해 3월 세계비만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인구 7명 중 1명이었던 비만은

2035년 4명 중 1명의 비율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는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이 2028년 23조 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한다고합니다. 

기존의 비만치료제 시장은 '삭센다', '위고비' 같이 음식물의 소화를 늦추고, 식욕을 감퇴시키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하는 약물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들은 뇌 수용체에 자극을 주어 식욕 감퇴 효과를 보는 것이기에

단기적 체중 감소에다 요요 현상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 뉴로바이오젠의 KDS2010은 MAO-B 효소를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뇌 수용체에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기에 장기 복용으로도 부작용 없이 지속적인 효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식욕 감퇴와 같이 음식 섭취량의 영향을 주지 않고, 

지방 세포의 연소(열 발생)를 촉진하여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기존 비만치료제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단기 감량 부작용이나 요요와 같은 현상들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나온 실험 결과는 비만 쥐들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에게도 똑같이 작용하며,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을 못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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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 분야(중요)

뉴로바이오젠의 이번 이슈는 한 가지 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뉴로바이오젠의 핵심 기술은 뇌 반응성 별세포에서 발현되는 MAO-B 효소를

억제시키고, 정상적인 별세포로 회복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뉴로바이오젠과 공동연구를 한 카이스트와 IBS가 2020년에 치매에 관련하여

학술지에 기재한 연구가 있습니다.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에 의한 신경세포 사멸과 치매병증 유도 기전에 관한 것이 주 내용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반응성 별세포 중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신경세포의 사멸과 치매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입니다.

 

연구의 마지막 말로 "MAO-B 또는 과산화수소를 표적으로 하는 치매의 새로운 진단 및

치료 전략을 세우고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이번 뉴로바이오젠의 MAO-B 효소 억제 효과가 만약 사람에게도 부작용 없이 작용한다는 것이

향후 임상에 밝혀지면 비만치료제 뿐 아니라 엄청난 잠재 시장을 가지고 있는 치매 치료제 시장에도

엄청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뉴로바이오젠 관련주(기업을 클릭하시면 주가 그래프로 이동합니다.)

뉴로바이오젠은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전환사채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관련주로 이번 테마에 편성되었습니다. 전환 사채 비중에 따라 연관성이 커지므로 비중이 높은 순으로

간략하게 조사해보았습니다. 

 

◎ 시너지이노베이션(상승률 60%)

- 2019년에 뇌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를 했습니다.

- 현재 시너지이노베이션이 뉴로바이오젠의 대주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코디(상승률 약 40%)

- 비만치료와 같은 이너뷰터를 보고 뉴로바이오젠의 신주인수권부사채에 투자를 했습니다. 

 

◎ 디에스케이(상승률 20%가량)

- 메디카코리아는 KDS2010의 비만 적응증에 대한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자회사를 통해 디에스케이는 메디카코리아의 지분을 29% 보유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