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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급등주

두산로보틱스 파헤치기(기업 분석)

by 누늘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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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분석편 썸네일

오늘의 급등주 - 두산로보틱스(454910)

두산로보틱스 현 주가

IPO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상장, 현 가치는 저평가 구간인가?

지난 5일 올해 하반기 IPO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6,000원) 대비 약 100% 오른 51,400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장중 67,000원대를 터치하고 내려올만큼 투자자들의 관심과 수급이 몰렸습니다. 애초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3조 원이라는 올해 최대 규모 딜을 확정했기 때문에 예상된 수순이었습니다.

다만, 상장 당일날 장마감까지 60%가 넘는 하락을 보여주며 종가는 음봉으로 마감했습니다. 공모에 참여했던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이 수익실현을 하며 빠져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수요예측에 참가한 기관투자자 중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보유해야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51%에 달하기 때문에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지지 않았습니다.(가장 작은 주식수를 보유한 재무적투자자도 1~3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이 있습니다.)   

또한,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경쟁사인 로봇주들의 주가도 같이 하락했습니다. 상장 당일날은 로봇 테마주의 수급이 줄어든 것이 아닌 두산로보틱스로의 수급 이동으로 인한 하락으로 보였으나, 이후 4 거래일 동안은 로봇 관련주들의 수급이 전체적으로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과 로봇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 연이어 주가를 상승시켰지만, 두산로보틱스 상장이라는 재료가 소멸되어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금리 불안과 이스라엘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때문에 국내 주식 시장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다만, 금일 상승한 푸른 기술의 인플란트 협동 로봇 이슈로 인해 로봇 테마주에 수급이 들어와 평균적으로 2%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하반기에도 한화로보틱스와 같은 신규상장주를 보아 대기업들의 로봇 사업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기에 중장기적으로도 로봇테마주는 우상향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가 로봇테마주의 대장주인가?

두산로보틱스의 핵심은 자영업, 공장 등 일터에서 인간과 함께 일하는 데 사용되는 협동로봇입니다. 

나날이 높아지는 인건비와 인력 부족과 같은 문제로 인해 지금 로봇 관련 사업 중 가장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받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 있는 협동로봇 테마의 대장주는 레인보우로보틱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별 이슈가 아닌 로봇 테마에 수급이 몰리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장주로 수급이 몰린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산로보틱스가 왜 로봇테마주의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산로보틱스 분석

협동로봇 시장 예상 규모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제작을 주사업으로 내세우며 2015년에 설립됐습니다. 

지분 구조를 보면 모기업인 두산이 90%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산의 핵심 자회사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협동로봇 시장 중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4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협동로봇은 자영업, 공장 등 일터에서 인간과 함께 일하는 로봇을 의미하며, 인건비가 비싸고 노동력 부족, 노동자 인권 이슈 등이 제기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협동 로봇에 수요가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8조 원에 다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인건비의 과도화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협동로봇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며,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가며 매출액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무엇인가?

협동로봇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기정사실화 되었기 때문에 관련 사업군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두산로보틱스만의 기술력이 어떤 것 인지 분석해야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하이페이로드(고중량, 고하중의 물건을 옮길 수 있는 기술)

두산로보틱스의 하이페이로드 기술은 현존하는 협동 로봇 중 가장 고중량, 고하중의 물건을 옮길 수 있습니다. 

로봇이 고중량의 물건을 옮길 때 두산로보틱스가 자체개발한 중력보상장치와 로봇 설계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하이페이로드 기술을 접목한 로봇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캐리어들을 대량으로 나르는 일에 하이페이로드 기술의 로봇이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글로벌 피어 업체 중 최대 라인업

제품시리즈별 매출 현황

두산로보틱스는 M 시리즈 4, A 시리즈 6, H 시리즈 2, E 시리즈 1종으로 총 13종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주요 제품이 13종이라는 점입니다. 제품의 수가 많으니 그만큼 많은 점유율과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중 앞서 설명한 하이페이로드는 고출력이 특징인 H 시리즈에 해당하며, 21, 22년을 거치며 빠른 시장 선점으로 많은 매출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두산로보틱스의 매출도 H시리즈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협동로봇 사업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 있는 협동로봇회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시가 총액 3조원 가량3조 원가량)입니다. 연 매출은 약 150억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협동로봇의 기대감으로 2만 원대의 주가를 20만 원대로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두산로보틱스의 매출은 레인보우로보틱스보다 3(매출액 450)가량 높습니다. 오늘 공모가 기준으로 100% 상승하여 시가총액이 3조이지만, 협동로봇 관련주가 조정기간이기에 이 정도에 그친 것이지 본격적인 수급이 들어오게 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보다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로봇의 핵심적 요소인 구동 소프트웨어에 대한 플랫폼 생태계 구축

다트스위트 애플리케이션

두산로보틱스는 Dr.Dart-suite(다트스위트)라고 하는 구동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지난 10일 출시했습니다. 이것은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만들어 소비자와 개발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다트스위트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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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Dart-suite(다트스위트)

- 서비스 구성(5가지 서비스)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다트 IDE)

+) 웹서비스 기반이라 여러 모바일 기기에서 구동이 가능하며, 협동로봇의 기본 동작과 기능 등을 간편하게 프로그래밍 가능합니다. 코딩을 직접하지 않아도 미리 만들어놓은 프로세스를 조합하여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여 접근성이 좋습니다.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업로드 및 다운로드할 수 있는 스토어. 일종의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다트 스토어)

+) 앞서 다트 IDE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업로드하거나 다른 협동로봇 기능을 다운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팔레타이징(공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팔렛트 위에 물건을 올리는 것을 의마한다.)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다트 스토어에 유/무상으로 올리면 다른 사용자들이 이를 다운로드하여 자신의 협동로봇에 적용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협동로봇 구동과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담당하는 플랫폼(다트 플랫폼)

+)간단히 말해 다트 IDE로 개발한 기능과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기능들을 협동로봇에 적용시키기 위한 스프트웨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소비자와 개발자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다트 포럼과 다트 디벨로퍼)


두산로보틱스 재무건전성 분석

두산로보틱스의 2022년 실적은 매출액 450억원, 영업손실 132억 원, 당기순손실 125억 원으로 기록됐습니다. 

23년 1분기의 매출액은 약 237억원, 영업손실은 9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매년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매출액이 고정비와 판관비를 메꾸지 못하여 발생한 손실로 보입니다.

다만, 협동로봇시장 자체가 아직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성과 점유율을 미뤄봤을 때 근시일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번 IPO를 위해 두산로보틱스가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보면 2030년의 두산로보틱스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7,663억원, 영업이익 2,133억 원, 당기순이익 1,768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정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협동로봇의 전체적인 수요가 늘어남에따라 두산로보틱스는 많은 수혜를 받을 것이 저명하다 생각합니다. 

 

참고해서 보면 좋을 증권사 분석 자료(클릭하면 이동합니다.)

 

한경 컨센서스

 

consens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