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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급등주

급등주 레몬 주가 파헤치기(기업편)

by 누늘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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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 레몬(294140)

23년 8월 28일 15:30기준 상한가를 기록한 레몬의 주가 그래프

이번에는 3 거래일 만에 약 60%에 가까운 시세분출을 보여준 레몬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올해 4월 고점대비 70%가 넘게 하락한 종목이기 때문에 관련 정보와 이슈에 대해서
더 자세히 찾아볼만한 필요가 있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의 실현가능성을 높여주는 레몬?

8월 28일 레몬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전 거래일에서 20%의 시세 분출을
보이고 난 후여서 더욱 관심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급등의 원인은 차세대 전고체전지 상용화 기술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이것을 확인하기 전에 지난 4월 레몬의 주가를 3,000원대에서 13,000대로 끌어올린 이슈를
먼저 확인해야합니다. 
 
레몬은 나노소재 개발과 생산업체입니다. 올해 3월 2일, 배터리 관련 국제 저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파워소스'라는 곳에 레몬의 전고체 지지체를 이용한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 개선
결과가 게재되었습니다.  
핵심 내용은 레몬이 개발한 나노섬유 지지체가 기존 전고체 전지의 내구성과 열 안전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는 점입니다. 
 
전고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2차전지 배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인 화재, 폭발 방지를
해결한 전지입니다. 양극과 음극 사이를 기존 배터리처럼 액체인 전해액이 아닌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확실하게 차단하는 것입니다.
거기다 고체 전해질 지지체는 만드는데 편리하고, 가격 경쟁력과 유연 소재 등 여러 방면에서
전해액보다 유리합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낮은 이온전도도와 이차전지 성능 저하등이 상용화를 불가능하게 했습니다.
 
다시 레몬으로 돌아와서, 레몬의 지지체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할 정도로 성능과 수명을
향상해 준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실험 결과 기존 지지체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배터리 수명이 250시간이라면, 레몬의 지지체 사용 이후 2,000시간으로 약 8배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또한, 음극에 맺히는 덴드라이트 성장을 억제해 전고체 전지의 성능 저하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시 레몬은 일본의 천마제지, 신슈대와 이러한 전고체 지지체 기술을 공동 특허 출원했습니다.
 

이번 레몬 이슈도 이전과 같은 것이 아닌가?

이번 이슈의 주제도 3월 이슈와 마찬가지로 전고체 지지체 관련 특허 출원 내용입니다. 
집중해야 할 점은 한국화학연구원 에너지융합소재연구센터 박사팀과 레몬이 개발한
지지체를 이용해 리튬 고분자 전지 개발을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기존 이슈는 단지 레몬의 전고체 지지체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고체 고분자 전해질과 지지체를 합쳐 전고체 전지에 적합한지를 확인한 것입니다. 
실험 결과로 기존 지지체 대비 리튬 이온 전달 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됐으며, 
전고체의 수명이 5.5배 이상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즉, 레몬의 지지체를 여러 고체 전해질과 합침(지지체에 고체 전해질을 넣는 것)하는 
이번과 같은 연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여러 회사와의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이슈에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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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전 꼭 읽어봐야 할 레몬의 부정적인 측면

 
● 투자주의환기종목(반기 자본잠식률 50% 이상)
반기 감사 의견이 부적정하다는 것이 확인되어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8월 11일 지정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실적 부진으로 인한 자본 잠식률이 70.65%라고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2분기 기준 매출액은 42% 감소하였고, 순이익 또한 29억 8441만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재무 건전성에 있어 엄청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레몬은 또한, 2020년도에 기술특례 상장이기에 2025년까지 일정한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유의해야합니다. 
 
●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00억원을 유상증자한다고 밝혔습니다. 
1차 발행가액은 3,215원이고, 유증 130억 원을 운영자금, 30억 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적자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기에 회사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렇게 유상증자를 하는 것이기에 회사 자체의 상업성 있는 제품이나 기술이 개발되지 않으면
이러한 재무 상태는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130억원의 운영자금을 원재료 매입이나 연구개발비에 사용한다고 하니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레몬의 기술 개발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 특허 승인이 아닌 특허 출원?
사실 이번 이슈들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학술지에 게재하고, 뉴스로 실험결과 등을 알리는 것을 보면 아예 없는 기술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걸리는 것은 바로 특허 출원에 대한 것입니다. 
특허 출원은 단지 이러한 기술을 가지고 특허 신청을 넣었다는 것뿐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술 상 문제점이 발견되어 반려될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3월 공동 출원한 특허에 대한 결과나 정보도 시장에 나온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이슈가 혹시 유상증자 성공을 위한 일회성 이슈로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만약 레몬의 기술력이 진짜이고, 특허를 받는다면 전고체 산업에 있어 틀림없는 대장주로
등극할 만큼의 좋은 재료는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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