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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급등주

LS 네트웍스 파헤치기(기업편)

by 누늘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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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 LS 네트웍스(000680)

7월 28일 1600기준 장마감 후 LS네트웍스의 주가 그래프
7월 28일 1600기준 장마감 후 LS네트웍스의 주가 그래프

4일 만에 무려 120%까지 상승한 LS 네트웍스

 LS네트웍스는 7월 25일부터 3일간 약 100%의 시세 상승분을 보이고,
28일 오늘도 장초에 상한가에 임박할 정도로 주가를 끌어올린 후 8.7%의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2,730원을 하던 주가가 7,710원까지 올라간 것입니다. 
최근 2차전지의 숨은 수혜주로 LS 그룹이 주목을 받아 그룹주 전체의 주가가 나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분석한 LS 일렉트릭도 이에 해당합니다. 물론 LS 일렉트릭의 경우 흑자전환과 더불어 앞으로 IRA 정책 수혜주라
주가의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LS 네트웍스는 2차 전지나 전력 케이블 사업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습니다. 이번의 주가 상승은 단지 그룹주가 오른다고 하여 자회사인 LS 네트웍스에도 투자금이 몰리게 된 것입니다. 
 

LS 네트웍스는 어떤 기업인가? 

 LS 네트웍스는 소비재 부문 핵심 기업이며, 주요 사업은 브랜드 사업과 유통 사업, 임대 사업입니다.
브랜드 사업으로는 프로스펙스와 몽벨을 통한 통한 신발, 의류, 운동 용품등을 판매업이 있습니다. 
프로스펙스는 과거 20여년 전 20%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하던 거에 비해
현재는 해외 의류 브랜드(나이키, 아디다스)등에 밀려
예전과 같은 점유율을 유지는 커녕 매우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Y2K인 요즘 패션 트렌드에 맞춰 여러 상품들을 출시하고,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골프 웨어 등으로 확장해나가 
매출액을 높이고 있음에도 영업 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유지 중입니다.
반짝 트랜드에 맞춰 상품을 낸다고 해도 프로스펙스의 큰 문제점인 대표상품(나이키의 조던 시리즈, 아디다스의 슈퍼스타 등)의 부재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몽벨은 사업 시작부터 지금까지 매번 적자를 유지하고 있는 LS 네트웍스의 아픈 손가락이라고 불린다 고합니다.
물론, 유통사업과 부동산 사업을 통해 LS 네트웍스 자체의 영업 손실은 겨우 연명하는 중이지만, 앞으로 계속 매출이 오르고 적자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내부 사업들의 안정성 및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큰 숙제가 있기에 더욱 
이번 주가 폭등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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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유동 주식 수

 이번 급등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유동 주식 수입니다.
전체 주식 중에서 약 11% 정도의 주식만 유동 주식이고, 나머지는 모두 대주주에게 모두 묶여있습니다.
유동 주식이 적다는 것이 무슨 의미냐하면, 주식의 수가 적어 대주주를 제외한 한 기관이나 외인, 개인이 주식의 수를
적은 돈을 통해 확보하여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다른 LS 그룹 주들에 비해 LS 네트웍스의 주가를 급등시키기 가장 쉽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LS의 호재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해도 무관한 LS 그룹주의 주가를 이만큼이나 끌어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주가 급등도 쉽지만, 그만큼 한 번에 주식을 빼면 급락도 잘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가 주가 분석을 하는 이유는 급등주이지만, 매매를 하기 전에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이고 어떤 이슈로 오르게 되었는지
짧게나마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다만, 이런 작전주들은 회사의 정보와는 무관한 움직임을 보이기에 매매를 할 때
지지라인과 손절선을 확실하게 정해두고 짧은 포지션을 갖고 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LS 네트웍스의 주요 실적 분석

LS 네트웍스의 재무상태는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
브랜드 사업이 적자를 면하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그 외 자동차 유통이나 LS 용산 건물 등을 활용한 부동산 사업들로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