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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급등주

모베이스전자 주가 파헤치기(기업편)

by 누늘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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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베이스전자 썸네일

오늘의 급등주 - 모베이스전자(012860)

모베이스전자 일봉 주가 그래프

이번엔 8월 9일 시간 외 거래에서 10% 상승을 기록한 모베이스전자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비록 정규장에서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여
소폭 상승 마감하였지만,
어떤 이슈로 주가가 올랐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쳐보겠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최대 수혜주 모베이스전자

이번 급등은 현대모비스의 수주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으로부터 
전동화 핵심 부품을 수주하기로 계약을 한 것입니다. 
 
전동화 핵심 부품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배터리 시스템(BSA)을 의미합니다.
이때, 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전기/전자 장치)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등을 합친 완제품입니다.
 
그럼 왜 현대모비스의 호재가
모베이스전자의 주가를 움직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모베이스전자는 현대, 기아차의 1차 벤더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업체)로
스마트키 시스템, 카록 세트, 운전대 및 대시보드 주변
조작 버튼 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70%가 현대에서 발생할 정도로
현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입니다. 
그중 현대차와의 협력사업으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공급하기 때문에 
BMS를 재료로 쓰는 이번 BSA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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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베이스전자(현 주가 확인) 의 주요 재무 분석

모베이스전자 포괄손익계산서 그래프
당기순이익(2018~2022 연도별)

8월 NICE 신용평가사는 모베이스 전자의 신용 등급을 BB에서 BB-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우선 모베이스전자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이
이유입니다.
현대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군데 법인을 두고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중국은 엄청난 잠재 고객을 보유한 시장이기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중국 법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2017년 사드에는 매출 감소폭이 30%나 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차에 공급하는 모베이스 전자의
당기순이익도 2020년까지 적자를 지속했던 것입니다. 
거기다 미국 IRA 수혜를 위해 해외 공장 설립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당기순이익이 적자라 모베이스전자는
자산 매각 및 차입금을 이용해 충당하고 있습니다.
차입금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1695억 원의 단기차입금에 비해
현금성 자산이 71억 원밖에 안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는 결국 현금 유동성에 있어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며,
이 점이 신용평가 등급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BMS 전기차 모듈과 같은 부품에 대한 시장의
기대 및 수요는 크기에 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대차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와
현재의 재무상태는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는 악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